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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코로나19 사망자 7만 넘어선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상황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네요. 확진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누적 3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15일 아르헨티나에선 40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 명을 넘어섰어요. 아르헨티나는 국토면적 세계 8위의 대국이지만 인구는 4500만에 불과하죠. 인구수에 비해 보면 사망자 수가 엄청나게 많은 겁니다. 확진자도 정말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지난 15일 보건부가 밝힌 아르헨티나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1469명이었는데요. 확진자 누계는 293만3946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요즘 보통 하루 평균 2만 넘는.. 더보기
임신부, 아스트라제네카 맞아도 될까요? 임신 중인데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될까? 중남미에서 이런 고민에 빠진 임신부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임신부와 관련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나라마다 다른 발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의학적 전문지식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 입장에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한 것 같네요. 브라질에선 아스트라제네카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상파울로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2개 주정부가 임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한다고 11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한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리우데자네이루 임신부가 사망한 게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임신부의 사망과 백신의 인과성은 아직 조사 중인데요. 브라질의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은 임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무차별적 사용.. 더보기
남미 축구선수들이 중국산 코로나 백신을 맞네요 남미에서 프로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남미의 프로축구선수들이 맞고 있는 백신은 중국에서 개발한 백신인데요. 중국이 자그마치 5만 회 분량의 백신을 남미축구협회에 기증하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런 걸 두고 병주고 약준다고 하는 것일까요... 프로축구선수 백신 접종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은 우루과이입니다.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는 센테나리오라는 유명한 축구장이 있는데요. 1930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곳으로 유서 깊은 경기장입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6일부터 여기에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선수들에게 접종을 진행하고 있네요. 축구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한 또 다른 남미국가는 파라과이입니다. 파라과이는 클럽별로 선수들을 소환(?)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더보기
중남미에 넘치는 코로나19 사연 올해 들어 중남미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 중남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0만 명이었고, 사망자는 3만6000명이었어요. 이 기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은 중남미인이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에서는 이렇게 시신가방을 설치한 추모 퍼포먼스가 열리기도 했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문제가 얼마나 위중하고 다급한지 짐작이 가시죠? 브라질에선 이미 코로나19 사망자가 누적 40만 명을 넘어섰답니다. 페루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 중 하나인데요. 페루에선 코로나19로 친인척 13명을 잃은 여대생의 사연이 최근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페루 피스코에 살고 있는 여대생 헬렌 냐녜스가 현재진행형 불행을 .. 더보기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 그는 흉악한 성범죄자입니다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는 이미 오래 전 사형제를 폐지했습니다. 칠레도 사형제를 폐지한 국가 중 하나인데요.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가 가석방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징역을 살고 있는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 그는 출소할 수 있을까요?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는 올해 76세 콜롬비아 남자 고메스 파두아입니다. 칠레 사람이 왜 칠레에서 사형까지 선고받게 된 것일까요? 그의 범죄를 보면 흉악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는 1999년 칠레 산타크루스의 오이긴스라는 곳에서 10살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파두아는 성폭행 후 10살 여자어린이를 삽으로 때려 살해했는데요. 시신을 토막 내 아이의 집 정원에 묻었습니다. 성폭행도 끔찍한 범죄인데 살인까지, 게다가 토막까지.. 그야말로.. 더보기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도강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가는 탈북민들이 적지 않다고 하죠? 이 과정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제위기로 생지옥이 되어 버린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탈출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마저도 닮은꼴이랍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은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손자의 죽음입니다. 65세 할아버지와 각각 14살과 10살 된 남매 손녀손자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국경을 가르는 타치라 강을 건너다 사망했습니다. 세 사람은 강기슭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할아버지와 손녀손자의 시신을 발견한 건 실종자 수색협조를 받고 타치라 강.. 더보기
코로나19로 벼락거지 된 콜롬비아 일가족 썩 마음에 드는 표현은 아니지만 요즘 벼락거지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게 됐다. 페루의 한 일가족이 코로나19 때문에 그야말로 벼락거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70대 부모님의 치료비를 대느라 가산을 탕진하게 된 것입니다. 페루 우라로치리주(州)에서 축산업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온 페르난데스 일가가 안타까운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부자는 아니어도 납부럽지 않게 살던 페르난데스 일가에 불행의 구름이 끼기 시작한 건 지난달 20일이었습니다. 아버지 훌리오 페르난데스는 73세, 어머니 베르나르디나 멘도사 70세인데 같은 날 나란히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입원을 하지 못했습니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지금의 거주지와 일치하지 않아 행정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 더보기
등교 중단에 화난 아르헨티나 학생들 코로나19에 지치고 지친 아르헨티나 학생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봉쇄령을 강화했는데 학교에 못 가게 되자 학생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학교 가는 걸 막지 말아 달라"는 게 어린 학생들의 요구인데요. 학심(?) 폭발에도 일리는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고... 정부도 난감할 것 같습니다. 먼저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1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68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누적 5만9164명으로 6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요. 문제는 1차 유행 때인 지난해에 비해 확진자 수가 어마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의 일.. 더보기
백신접종 속도 세계 1등 국가, 코로나 감염율도 세계 1등 올해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안전지대였던 우루과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코로나 백신 속도전에서 세계 1위에 등극했는데 감염률에서도 1위를 달리게 됐으니 그야말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부터 보면요, 우루과이는 백신접종 속도전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세계 코로나19 정보를 취합한 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우루과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에서 세계 1위로 발돋움한 것은 4월 들어서라고 합니다. 우루과이는 4월 들어 매일 평균 인구 1%꼴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루과이의 인구가 340~350만 정도 되니까 매일 3만4000~3만5000명꼴로.. 더보기
54군데에서 동시다발 산불... 불타는 멕시코 중남미에는 국토가 넓다 보니 큰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멕시코가 딱 그 상황인데요. 멕시코 18개 주(州)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이 무려 54건을 웃돌고 있습니다. 다급한 멕시코는 인공강우까지 뿌리면서 불을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이미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멕시코 산림보호위원회가 공식 발표한 내용을 보면 지난 3일 현재 멕시코의 산불은 모두 54건이었어요. 54건의 산불 중에서 13건은 멕시코의 자연보호구역에서 발생해 초목과 산림을 태우고 있는데요. 그나마 최근에 17건을 진화한 덕분에 이 정도지 불길을 잡지 못했더라면 아직도 70건이 넘는 산불이 멕시코 각지를 태우고 있었을 겁니다. 멕시코는 소방관과 군 등 2864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야속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