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남미세상

남미에 부는 동성결혼 바람 남미에 강한 동성애 바람이 불고 있네요. 얼마 전에 아르헨티나의 유대인 여성부부가 유대 전통 혼례를 치르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포스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콜롬비아가 동성혼인을 허용했습니다. 그야말로 동성애 강풍에 남미 전체가 휘말리고 있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걱정됩니다.​​ 콜롬비아에 새로운 지평(?)을 연 건 의회가 아니라 헌법재판소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동성혼인에 대한 사건을 심의하고 합헌 결정을 내린 겁니다. 6대3으로 합헌 판결이 내려졌다고 하니까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셈입니다.​​그렇다면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선 동성커플이 법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것일까요? 그런 건 아닙니다.​결혼에 준하는 민법적 결합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동성끼리 민법적.. 더보기
이게 자그마치 900억원이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사진으로 시작할게요. 아래 사진을 보면 얼굴을 가린 전투경찰들이 잔뜩 쌓인 무언가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앞에는 가방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네요. 살벌하게 무장한 전투경찰들이 지키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 재빠르게 눈치 채신 분 계시죠? 경찰들 뒤쪽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는 건 바로 마약 코카인입니다. 앞에 있는 가방들은 코카인을 운반하는 데 사용된 소품(?)이에요. ​​저게 시가로 최소한 90억원어치라고 합니다. 남미에서 코카인이 가장 싸게 밀매되고 있는 아르헨티나 등의 가격을 기준으로 말이에요. 유럽에선 코카인이 남미보다 최소한 5배, 많게는 10배나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하니까... 상상이 가시죠? ​10배면 무려 900억원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인터폴지부장이 코카인장사.. 더보기
엉덩이 성형, 이렇게 위험합니다 서양여자와 동양여자의 체형을 비교할 때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이 엉덩이입니다. ​동양여자는 대체로 엉덩이가 없는 반면 서양여자는 엉덩이가 풍만하고 모양도 예쁩니다. 엉덩이가 딱 올라가 붙었다고 해야 하나요? 풍만해도 쳐지지 않으니까 바지를 입으면 맵시가 살죠. ​그래선지 서양에선 엉덩이의 모양이나 볼륨에 신경을 쓰는 여자들이 적지 않은데요. 엉덩이 성형수술을 하는 여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심해야겠네요. 엉덩이 성형을 한 여대생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심장하고는 먼 곳인데... 마음 놓을 문제가 아니군요. ​​​​사망한 여자는 히메나 로페스 쿠에르보라는 이름을 가진 21살 푸풋한 여대생입니다. 콜롬비아 메데진에 있는 한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 ​엉덩이 볼륨이 없어 .. 더보기
여교사가 학생과 그래도 되나요? 여교사가 학생을 꼬셔서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 이런 일이 중남미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종종 벌어지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의 말씀대로 정말 말세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이 터진 곳은 중미 푸에르토리코입니다. 푸에르토리코는 법이 엄한지 여교사에겐 최고 무기징역이 내려질 수 있다고 하네요. 여교사로선 괜한 불장난을 했다가 평생 교도소에 갇힐 위기에 처한 셈입니다. ​문제의 여교사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야이라 코토입니다. 올해 26살이라고 하네요. ​여교사는 지난 3월 초 14살 남학생을 데리고 모텔에 가서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알고 보니 여교사는 학기 초부터 이 학생을 찜했던 것 같아요. 학생에게 시계.. 더보기
또 발견된 마약 땅굴, 국경을 넘어갑니다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미국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경로는 정말 다양합니다.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은 비행기, 잠수함, 기차, 범선 등을 이용해 미국으로 열심히 마약을 날랐는데요. 땅굴(터널)도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마약카르텔이 애용(?)하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의 일이에요. 멕시코 경찰이 또 긴 마약 땅굴을 발견했습니다. 그야말로 미국으로 들어가는 땅굴인 셈이죠. ​땅굴은 멕시코 북서부 바히칼리포르니아주의 국경도시 멕시칼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시작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렉시코의 한 주택까지 연결돼 있었습니다. 길이는 약 380m 정도였다고 하네요. ​​​발견된 땅굴의 입구입니다. 입구는 저렇게 작지만 미국으로 들어가는 길이네요. ​​멕시코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3개월 수사를 벌인 끝에 식당에.. 더보기
학대 당한 아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중남미도 예외는 아닌 것 같네요. ​브라질에서 이모가 조카들을 쇠사슬로 묶어놓고 여행을 떠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정말이지 황당하면서도 화가 치미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카들은 이제 겨우 9살과 7살 된 어린아이들인데 구조된 후에 이모집을 떠나버렸습니다. ​아직까지 행방을 모른다고 하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브라질 바이아주의 마쿠리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아이들이 발견됐을 때의 모습입니다. 발에 쇠사슬이 걸려 있죠. 작은 쇠사슬 같지만 이제 겨우 9살과 7살된 아이들에겐 끊을 수 없는 족쇄 같았을 거에요. ​브라질이 과거 한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시죠? 지금도 브라질에 흑인이 많은 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브라질은 1888년..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토끼 부활절이 얼마 전이었어요. 부활절은 기독교의 절기지만 중남미에선 부활절이 국경일 분위기입니다. 부활절이 연휴거든요. 전 국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나가 바로 부활절이랍니다. ​부활절에는 교회에서 달걀을 나눠줘죠. 남미에선 초콜릿으로 만든 달걀을 주고받습니다. 어른 몸통보다 큰,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초콜릿 부활절달걀을 팔기도 하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에요. ​부활절 토끼도 있습니다. 부활절 달걀을 가져다준다는 토끼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부활절 토끼가 아르헨티나에서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재료는 역시 초콜릿이었습니다. ​​​앗! 아직 미완성인 초콜릿 토끼의 모습이네요. 완성된 모습을 볼까요? ​​ 초콜릿으로 만든 부활절 토끼.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녀석인데요. 크기가 이 정도라면 몇.. 더보기
피라미드 만든 농부 "외계인이 하라더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피라미드 왜 만든 것일까요? ​이집트에선 왕의 묘로 만들었다지만 중남미에도 피라미드가 있는 나라는 여럿입니다. 페루에도 피라미드가 있고 멕시코에도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볼리비아에서도 고대 피라미드가 발견됐습니다. 볼리비아의 피라미드는 돌로 쌓지 않고 흙을 쌓아 멀리서 보면 잔디가 덮힌 산 같은 모양을 한 게 특이한 점입니다.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데요. 의문 중 하나가 "왜 이런 건축물을 만들었을까?"라는 것입니다. ​피라미드와 관련해 이런 의문이 제기될 때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가설 중 하나가 바로 외계인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외계인이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외계인이 건축기술을 제공했다" 등등 말이죠. 멕시코의 한 농부가 외계인의 명.. 더보기
곤충떼, 중남미를 강타하다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브라질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박멸해야 하는데 말이 쉽지 그 넓은 브라질에선 정말 쉬운 일이 아닐 거에요.​브라질을 포함한 남미가 모기 때문에 고민이라면 중미는 바구미 때문에 걱정이네요. 바구미가 뭐냐구요? 딱정벌레목의 곤충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녀석들이죠.​​ 이 녀석들이 소나무를 공격하는데 숲이 초토화된다고 합니다.​중미에서 가장 먼저 공격을 받은 국가는 온두라스였습니다. 1월에 바구미가 떼지어 몰려왔는데요​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소나무숲 70만 헥타르가 쑥대밭이 됐다고 하네요.​온두라스의 소나무숲 전체 면적은 190만 헥타르 정도라고 해요. 1/3 이상이 초토화됐다는 얘기에요. 무서운 일입니다. ​ 온두라스에 이어 벌벌 떨고 있는 나라는.. 더보기
십자가에 걸린 남자, 무슨 죄 지었길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죠. 십자가에 사람을 못 박는 건 당시에 가장 처절한 극형이었다고 합니다.​이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 지난 2014년 아르헨티나에서 청년이 십자가에 묶이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 사건이 최근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범인이 솜방이 처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의 프론테라라는 도시입니다. ​경찰서장이 무고한 시민을 잡아 십자가에 묶은 사건이라 당시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자초지종은 이래요. 미궁에 빠진 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이 궁지에 몰리자 함정을 파서 무고한 청년을 용의자로 잡은 겁니다. 당연히 청년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십자가에 묶어 고문을 한 겁니다. 얼굴에 테입을 칭칭 감아버리고 십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