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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콜롬비아에 숨어 있는 코로나19 안전지대 남미 콜롬비아는 코로나19 때문에 고생 중인 대표적인 중남미 국가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4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요, 최근엔 하루 7000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거든요.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콜롬비아는 중남미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콜롬비아에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지방도시 캄포에르모소가 바로 화제의 그 도시랍니다. 캄포에르모소는 확진자가 1명도 없지만 29일부터는 백신 접종까지 시작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호강(?)에 겨운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미 전역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죠. 캄포에르모소는 수도 보고타에서 자동차로 약 5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남서부의 지방도시입니다. 주민은 다.. 더보기
화제의 콜롬비아 라이더 반려견 혹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개, 보신 적 있나요? 콜롬비아에서 주인을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도로를 쌩쌩 달리는 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동물학대나 교통법 위반 등 갖가지 이유로 논란도 많습니다만 어쨌든 참 신기방통한 일이네요. 반려견 라이더가 목격된 곳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의 도시 메데진의 한 도로였습니다. 마침 같은 길을 달리던 자동차에 타고 있던 한 주민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반려견 라이더는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됐는데요. 영상 속 반려견을 보면 복장이나 자세가 라이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반려견은 후드티를 입고 방풍 고글까지 착용하고 있는데요. 두 팔(?), 그러니까 앞다리로 오토바이 운전대를 꽉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몸을 잔뜩 수그린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 더보기
콜롬비아가 졸지에 섬나라가 되어버렸어요 베네수엘라와 더불어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남미 콜롬비아가 섬나라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콜롬비아가 섬나라라고? 말도 안 돼~" 이렇게 발끈(?)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지금의 콜롬비아 신세를 보면 섬나라가 맞습니다. 국경을 꽁꽁 봉쇄한 지 이제 1년이 되어가니까요. 콜롬비아가 국경 봉쇄를 3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3월 1일부터 지상과 해상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었는데 이 조치를 6월 1일로 미룬 것입니다. 콜롬비아가 지상과 해상 국경에 빗장을 걸어 잠근 건 지난해 3월 17일이었는데요. 국경 봉쇄는 이제 1년을 훌쩍 넘기게 된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코로나19 사태 전 콜롬비아-베네수엘라 국경입니다. 살인적인 경제위기를 피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콜롬비아로 넘어오려는 줄지어 대기하고 있죠... 더보기
예수님 팔아먹고 튄 사이비 목사 남미에도 사기꾼 목사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콜롬비아의 한 목사가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신자들을 현혹시켜 재산을 가로챈 뒤 연기처럼 사라졌습니다. 옛날에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휴~ 예수님이 오신다면 그걸 누구에게 미리 알려주시겠어요, 세상이 개판 날 텐데요... 사진 속의 남자가 바로 그 사기꾼 목사 가브리엘 알베르토 페레르입니다. 페레르 목사는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베레아교회를 담임하고 있었는데요. 언제부턴가 종말론을 강조하던 그는 "2021년 1월 28일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폭탄 예언을 했습니다. 페레르 목사는 신자들에게 "예수님이 오시면 세상 것은 모두 소용이 없다. 직장도, 사업도, 돈도, 부동산도..."라고 했는데요. 그는 신자들에게 "예수님이 오시기 전 세상.. 더보기
운전미숙으로 8층에서 추락한 20대 여자 콜롬비아에서 운전미숙으로 아찔한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빌딩 높은 층에 있는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벽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28세 젊은 엄마가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사고는 콜롬비아 메데진에 있는 엘로사리오 병원에서 최근 발생했는데요. 외래진료를 위해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은 다니엘라 에르난데스가 사고를 낸 당사자이자 목숨을 잃은 피해자입니다. 2살 난 아들을 둔 에르난데스는 남편을 내려주고 병원 건물 7층에 있는 주차장에 올랐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상 7층에 있는 주차장이었는데요. 파킹을 하던 자동차가 난데없이 꽝하고 벽을 들이받더니 바닥으로 쿵하고 떨어졌습니다. 병원에서 난 사고이다 보니 어느 사고보다 신속하게 그는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 더보기
한여름에 눈 내린 남미 콜롬비아 날씨가 더위를 먹어서 헷갈린 것일까요, 아니면 기상이변일까요 무더운 여름이 한창인 남미에 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덕분에 1월에 보기 힘든 설경이 아름답게 펼쳐졌네요. 콜롬비아의 엘 코쿠이 국립자연공원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일입니다. 엘 코쿠이 국립자연공원은 보야카와 아라우카 등 콜롬비아의 2개 주에 걸쳐 전개되어 있는 곳인데요. 이 공원과 일부 지역에 나흘 연속 눈이 내리면서 고산지대에 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공원에는 이른바 에코 투어를 위한 루트가 뻗어 있는데요. 에코투어 루트들이 모두 눈길로 변해버렸다고 하는군요. 이 공원에는 해발 3800~4800m 산들이 솟아 있고, 가장 높은 곳은 해발 5200m에 이른다고 해요. 여기엔 만년설이 있다네요. 때문에 눈이 내리는 건 사실 기적은 아닙니다만.. 더보기
104살 콜롬비아 할아버지 "박사논문 마쳤어요" 100살을 훌쩍 넘긴 콜롬비아의 할아버지가 박사논문을 내 남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때 태어나셨고, 2차 세계대전 때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난 공학도 루시오 치키토 카이세도 할아버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신데요. 도전으로 가득한 할아버지의 인생은 정말 멋집니다. 카이세도 할아버지는 지난 9월 영국 맨체스터대학에 박사논문을 제출하셨습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이제야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죠. 할아버지가 박사논문은 수자원 이용에 대한 것인데요. 수력발전에 최적 유량(흐르는 물의 양)을 수학적인 방법으로 계산하는 법을 연구하셨다고 해요. 저는 이 분야에 대해 사실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문제는 지난 200년간 그 누구도 풀어내지 못한 숙제라고 하는군요. 난제.. 더보기
비참하게 삶 마감한 부엉이 킬러 동물을 대상으로 악행을 일삼던 콜롬비아의 한 여자가 자신의 악행만큼이나 끔찍하게 삶을 마쳤습니다. 콜롬비아 수크레주(州)의 코로살이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인데요. 사망한 사람은 취미처럼 동물학대를 일삼던 21살 여자 밀레이디스 알다나입니다. 등등 알다나에 대한 평가는 소름이 끼칩니다. 오죽하면 별명이 였을까요. 그만큼 엄청나게 많은 부엉이를 죽였다는 얘기인데요. 그가 죽인 부엉이는 대부분 야생 부엉이, 게다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부엉이 죽이기 중 악행 중 악행은 지난 6월 여자가 저지른 부엉이 참수였습니다. 그는 살아 있는 야생 부엉이의 머리를 잘라버렸는데요.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인한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살아 있는 부엉이를 잡고 있는 사진, 날개를 활짝 펴고 들.. 더보기
칠레의 연쇄 살인마, 잡고 보니 외국인 불체자 최근 칠레를 공포에 몰아넣은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주일 넘게 하루 1명꼴로 사람을 죽인 살인마는 7년째 칠레에 살고 있는 콜롬비아 출신의 불법체류자였습니다. 그는 고향인 콜롬비아에서도 흉기를 휘두른 전과자였네요. 칠레 경찰은 지난 9일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디에고 루이스 레스트레포(30)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와 근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7건, 살인미수 2건 등 무려 9건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부분적으로만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칠레 내무부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연쇄살인으로 규정했는데요. 2건의 살인미수를 포함해 그가 용의자로 지목된 9건의 사건 중 7건은 지난 이달 1~8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와 근교에서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8일 동안.. 더보기
앵벌이 조직에 딸 임차한 콜롬비아 엄마 푼돈을 받고 어린 딸을 앵벌이 조직에 빌려준 콜롬비아의 엄마가 양육권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기를 안고 구걸을 하면 동정심을 바짝 자극한다는 점을 이용한 앵벌이 조직과 사실상 공범이었던 셈이죠. 아무리 돈이 좋아도 자식을 구걸 현장에 내몰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콜롬비아의 부카라망가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콜롬비아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거리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구걸을 하던 2명 여자를 불심검문했습니다. 여자들은 베네수엘라에서 넘어간 이민자들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신원이 확인됐는데 아이는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와 여자들의 관계도 확인되지 않았죠. 경찰은 여자들과 아이를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를 계속했는데요... 여기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여자아이는 여자들이 구걸을 위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