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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네덜란드 여왕은 아르헨티나 출신 외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6일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0대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장례식은 9~10일 열리는데요.​네덜란드 국왕 일가족이 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황급히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기로 했네요. ​아르헨티나 여성이 사망했는데 네덜란드 국왕 일가족이 달려온다... 뭔가 이상하죠? 이유가 있답니다. 지금의 네덜란드 왕비 막시마 소레기에타는 아르헨티나 여성입니다. ​사망한 여성은 왕비의 막내 여동생이었어요. ​​​​​사망한 여성은 이네스 소레기에타로 올해 33살이었어요. 그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카바지토라는 동네에 있는 자택 아파트에서 목숨을 끊었는데요. ​카바지토는 한국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네덜란드 왕비의 동생이 한인들의 이웃이었다니 참 세상이 .. 더보기
브라질이 치욕을 치유하는 법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을 꼽으라면 삼바 축구(브라질)와 탱고 축구(아르헨티나)겠죠. ​특히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 대국입니다. ​하지만 그런 브라질에게도 뼈아픈 치욕이 있습니다. 2014년 월드컵 4강전에서 거둔 역사적 패배입니다. ​당시 브라질은 독일에 1-7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스코어를 보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그래서 국치라는 말까지 나온 패배였는데요.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컵이라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때 경기장에 설치돼 있던 골대가 ​기념품으로 제작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브라질이 역사에 길이 남을 1-7 패배를 기록한 건 2014년 7월8일 열린 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였습니다.​​경기는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주도 벨루오리존치에 있는 미네이랑 .. 더보기
콜롬비아 여자교도소의 옥중 레스토랑 교도소는 누구나 들어가기 싫어하는 대표적인 시설이죠. 그런데 남미 콜롬비아엔 누구나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꼭 가고 싶어하는 교도소가 있습니다. ​​바로 이 교도소 안에 있는 레스토랑 때문인데요.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레스토랑이랍니다. 제법 맛집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면서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교도소 안에 있는 레스토랑... 옥중 레스토랑이라고 부르면 딱일 것 같은데요. ​바로 이런 분위기랍니다. ​​교도소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명랑하고 밝은 분위기죠? 웨이트리스들의 얼굴도 환하구요.​이 정도라면 분위기 때문에라도 맛있는 한끼가 가능할 것 같네요. 덤으로 교도소에 갇혀서 먹는 묘한 기분까지 만끽하면서 말입니다^^​오늘은 콜롬비아의 한 여자교도소에서 오픈한 옥중 레스토랑을 소.. 더보기
과테말라 화산 폭발, 정말 무섭네요 과테말라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가 벌써 60명을 넘어섰는데요. 화산재에 덮힌 시신도 다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하네요. 대피한 사람, 부상한 사람 등을 합하면 피해자가 무려 170만 명에 이른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어요. 이틀 연속 폭발한 과테말라의 화산입니다. 폭발 직후에 촬영된 사진인데요. ​과테말라 엘로데오에 있는 이 화산의 이름은 '불의 화산'입니다. 스페인어로는 Volcán de Fuego이라고 하죠. 여기서 fuego가 바로 fire라는 뜻인데요.화산이 그야말로 그 이름대로 불을 뿜어낸 셈이네요. ​​​​화산이 엄청난 화산재를 뿜어내면서 폭발하고 있습니다. 마치 땅에서 구름이 솟구치는 것 같은데요. 순식간에 하늘이 뿌옇.. 더보기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러시아로 갑니다"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이 드디어 러시아월드컵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우승 후 준우승만 2번. 통산 3회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이번 러시아월드컵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유난히도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는 메시도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텐데요. ​이런 메시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이 출국하면서 이색적인 응원을 받아서 화제입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31일(현지시간) 에세이사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경유해서 이스라엘로 날아갈 예정인데요. 10일 이스라엘 대표팀과 A매치를 가진 후 러시아에 입성할 예정이랍니다. ​버스를 타고 에세이사 국제공항을 나가는 메시와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의 열렬.. 더보기
페루, 성범죄자에 화학적 거세 페루에서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가 법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성년자를 공격한 성범죄자를 화학적으로 거세하자는 형법 개정안이 최근 페루 의회를 통과했는데요. 국민들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네요. ​​페루 의회는 최근 성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를 명문화한 형법개정안을 표결에 붙였습니다. ​결과는 찬성 68, 반대 7, 기권 28.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페루 의회의 의결 규정에 따라 개정안은 다시 한 번 표결에 붙여지게 되는데요. 의회 통과는 확실하다는 게 중론이네요. ​​형법이 개정되면 앞으로 페루에서 14살 이하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공격한 성범죄자는 화학적 거세를 당하게 됩니다. ​​​​피해자의 나이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화학적 거세지만 국민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 더보기
모세의 재앙, 아르헨티나에서 실화로! 성경을 보면 모세가 애굽에 10대 재앙을 내립니다. (하나님이 내렸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지만요^^)​그 첫째가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한 재앙이었는데요. 비슷한 재앙(?)이 21세기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하루아침에 강물이 빨갛게 물들었는데 대체 무슨 영문인지 아직 아무도 모른답니다. ​​​강물이 정말 핏빛이죠? 이거 실화 맞다니까요. ​모세의 재앙을 빼어닮은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의 티그레라는 곳입니다. 티그레에는 델타라는 강이 흐르는데요. 이 강을 끼고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평소엔 관광객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죠. 강물엔 유람선이 떠다니고, 가는 곳마다 보트와 요트를 볼 수 있습니다. ​​​​강물이 핏빛으로 변한 건 이른 새벽이었습니다. .. 더보기
메시가 언론에 공개한 개인박물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30)는 원래 조용한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말이 없다는 게 아니라 언론에 사생활을 노출시키는 걸 즐기는 편이 아니라는 거죠.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와는 아주 대조적이라는 거죠. ​그런 메시가 자신의 개인박물관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개인박물관은 메시가 자택 내에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기념품과 상 등을 보관하고 있는 공간인데요. ​​메시가 자신의 개인박물관을 언론에 공개한 건 처음이네요.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스포츠 전문채널 테이세스포츠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메시가 이례적으로 기자를 자택에서 맞이하면서 개인박물관이 공개됐는데요. 개인박물관에는 메시가 수집한 유니폼, 받은 상, 상을 받을 때 입었던 정장 등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메시는 아.. 더보기
부자였던 베네수엘라,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을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6년 더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게 됐지만 과연 국가가 버티어낼지 의문이네요. 지나친 걱정이라고요? 아마 이 사진을 보시면 절대 과언이니 기우가 아니라는 데 공감하실 거예요. ​​​베네수엘라의 사진작가 하신토 올리베로스가 베네수엘라 카라보보주 발렌시아의 라는 대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기아에 허덕이는 절대빈국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같은 모습이죠. ​​등쪽으로도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앙상하게 말랐습니다. 팔과 다리는 또 어떻구요... 아예 가죽이 뼈에 달라붙었습니다. 얼마나 못 먹었으면 이런 몰골이 됐을까요. ​​올리베로스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미어지는 심경을 글로 덧붙였습니다. ​그는 "1945년 5월 8일 연합.. 더보기
브라질 엄마 경찰, 권총강도 제압하는 순간 ​오늘 포스트의 제목은 제가 신문에 낸 기사의 제목을 그대로 붙여봤어요. 엄마라는 말이 많이 들어가 정말 정겨운 문장인데요. 그런데 정작 사건의 내용은 그닥 '다정다감'하진 않습니다. 경찰이 강도를 사살한, 다소 끔찍한 사건이었거든요. ​​사건은 지난 12일 상파울로의 수나노라는 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날은 브라질에서 어머니의 날이었는데요.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엄마들을 모시고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아침부터 학교 앞은 자녀들의 손을 잡고 찾아온 엄마들로 붐볐죠.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권총을 든 강도가 등장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죠. 마치 당장이라고 방아쇠를 당길 기세네요. ​모여 있는 엄마들을 한꺼번에 털자는 게 강도의 계산이었는데요. 계산에 넣지 못한 점이 있었네요. 엄마 중에 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