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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유기견의 시원한 오줌 테러 정치인에게 시원하고 통쾌하게 오줌발을 날린(?) 유기견이 화제입니다. 워낙 정치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크고, 기존 정치인에 대해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염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건데요. 저 유기견을 정치행사가 열리는 곳마다 데리고 다니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개들은 원래 위의 사진 같은 모습으로 쉬를 보잖아요? 화제가 된 사건은 이름 모를 유기견이 연설 중인 현직 시장의 발에다 저런 식을 쉬를 보고 사라진 사건입니다. 정치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시원 통쾌 유쾌하다"고 박수를 보내고 있죠. 아르헨티나 후후이주의 마이마라라는 소도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마이마라는 최근 다목적 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인구 4000명 정도의 작은 도시인 마이마라에선 행정처리를 위해 다양.. 더보기
볼리비아의 유기견 천사, 코로나19로 사망 유기견을 끔찍하게 사랑하고 돌본 가 코로나19에 걸려 세상을 떴습니다. 남미 볼리비아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가 유기견들을 돌보던 볼리비아의 도시 라파스의 시장은 개인의 죽음이지만 이례적으로 애도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워낙 자상하고 꼼꼼하게 유기견을 돌본 탓에 라는 닉네임까지 얻은 남자는 기업인 출신인 페르난도 쿠시너였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시너는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절명하고 말았습니다. 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람은 라파스의 시장 이반 아리아스였어요. 아리아스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유기견을 위해 몸을 바친 쿠시너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겨내지 못했다"며 "평안하게 영면하길 기도드린다"고 그의 .. 더보기
개귀여운 화제의 멕시코 배달견 멕시코에 등장한 배달견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대로 갖춰 입은 복장과 장비가 깜찍한 데다 오염되지 않은 미소까지 흘리고 있어 귀여움이 만랩이거든요. 근데 사정을 알고 보니 귀여운 배달견은 친구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 유기견 출신이었어요. 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이 녀석이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인데요. 아니는 사진 속 복장을 하고 햄버거 배달을 다니고 있습니다. 가죽모자를 눌러쓰고 보호안경을 쓴 게 여간 귀엽지 않죠. 게다가 배달가방까지 매고 있어요. 그런데 아니가 일하는 곳은 햄버거 가게가 아니랍니다. 아니가 배달견으로 있는 곳은 라는 동물보호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현재 유기견과 유기묘 160여 마리를 돌보고 있는데요, 아니도 이 단체에 구조된 유기견 중 1마리였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왜 햄버.. 더보기
냉장고에서 쏟아져 나온 고양이 사체들 아르헨티나의 평범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동물학대 정황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면서 냉장고를 열고 보니 고양이 사체가 잔뜩 보관돼 있었던 것인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건이 발생한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비야 크레스포라는 동네에 있는 한 아파트였는데요. 50대 여자가 혼자 사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여자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학대 정황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요. 경찰이 현관문을 두드렸을 때 아파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규정에 따라 이웃주민 2명을 증인으로 세우고 강제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는 압수수색을 진행했죠. 아파트에선 고양이 17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고양이들은 비좁은 우리에 갇혀 있었는데요. 작은 .. 더보기
남미의 멸종위기종 화려한 빨간 앵무새 남미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은 정말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빨간 앵무새입니다. 빨간 앵무새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중미 과테말라에는 살아남은 야생 빨간 앵무새가 고작 300여 마리에 불과하다고 해요. 그래서 중미에선 나라마다 빨간 앵무새를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온두라스는 최근 코판에서 빨간 앵무새 풀어주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야생동물 인큐베이션센터에서 길러낸 빨간 앵무새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였는데요. 마야문명의 유적지이기도 한 코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방사된 빨간 앵무새는 모두 10마리였습니다. 온두라스가 빨간 앵무새 풀어주기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 건 지난 2011년이었습니다. 해마다 행사를 열지는 못했기 때문에 올해 행사는 7회째였는데요. 그래도 1.. 더보기
퓨마에게 매달 생활비 지급하게 된 남자 이야기 아르헨티나의 한 남자 농민이 야생 퓨마에게 생활비를 대주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법부가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면서 이런 판결을 내린 탓인데요. 판결에 따라 남자는 퓨마가 죽을 때까지 매달 생활비를 지급해야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이런 사법부의 판결이 나온 건 사상 처음인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남자로부터 생활비를 받게 된 퓨마입니다. 다 멀쩡하지만 하체를 보면 녀석에겐 앞다리가 하나뿐입니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바람에 불구가 된 것인데요. 남자가 퓨마에게 생활비를 대주게 된 건 퓨마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사건은 아르헨티나 라팜파주(州),에서 발생했습니다. 남자는 라팜파주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인데요. 하루가 멀다 하고 멧돼지가 출몰하는 바람에.. 더보기
화제의 콜롬비아 라이더 반려견 혹시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개, 보신 적 있나요? 콜롬비아에서 주인을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도로를 쌩쌩 달리는 가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동물학대나 교통법 위반 등 갖가지 이유로 논란도 많습니다만 어쨌든 참 신기방통한 일이네요. 반려견 라이더가 목격된 곳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의 도시 메데진의 한 도로였습니다. 마침 같은 길을 달리던 자동차에 타고 있던 한 주민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반려견 라이더는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됐는데요. 영상 속 반려견을 보면 복장이나 자세가 라이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반려견은 후드티를 입고 방풍 고글까지 착용하고 있는데요. 두 팔(?), 그러니까 앞다리로 오토바이 운전대를 꽉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몸을 잔뜩 수그린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 더보기
"저 아파요..." 동물병원 스스로 찾아간 브라질 유기견 분명히 안쓰러운 일이지만 왠지 흐뭇하기도 하고 작은 웃음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스스로 동물병원을 찾아간 브라질의 유기견 이야기인데요. 미소 비슷한 웃음 나오는 건 유기견의 태도가 영 사람 같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영상을 올렸기 때문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도 없이 병원에 가는 게 미안한 듯 겸연쩍어 하는 모습이 너무 확연하거든요. 브라질 주아제이루 두 노르테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유기견이 찾아간 동물병원은 문을 열어 놓고 있었습니다. 접수대엔 이 병원의 원장이자 수의사인 데이스와 직원 2명이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요, 대기석엔 반려견을 데려온 여자가 앉아 있었어요. 유기견은 그런 병원에 정말 미안한 태도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주춤거리기를 거듭하죠. 정문을 넘지 못.. 더보기
얼굴만 빼꼼, 생매장 당한 개의 운명 볼리비아에서 생매장을 당한 개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얼굴만 빼꼼 지면 위로 겨우 나와 있던 개는 구슬프게 울면서 SOS를 친 덕분에 구조됐는데요. 개는 기적처럼 목숨은 건졌지만 얼마나 탈진 상태였는지 땅 위로 나온 뒤에도 제대로 서 있지 못했습니다. 결국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네요. 볼리비아 타리하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인데요. 개를 구조한 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었는데요. 주민들은 "얼굴만 살짝 나온 상태로 전신이 땅에 파묻혀 있는 개가 구슬프게 울고 있다"고 신고를 했답니다. 경찰이 구조한 개는 견종을 알 수 없는, 믹스견이었는데요. 나이는 2살 정도로 추정됐습니다. 개는 무사히 구조됐지만 4발로 서 있지 못했는데요. 그만큼 탈진 상태였던 것이죠. 경찰은 "도대체 얼마나 오래 동안 땅에 파묻.. 더보기
바다거북이 해수욕장에 어슬렁어슬렁 아르헨티나 해수욕장에 거대한 바다거북이 나타났습니다. 무슨 사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좌초한 거북이인 게 분명했는데요. 엄청나게 덩치가 큰 데다 인상까지 약간 험악(?) 해 사람들이 한때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올라올 때, 몸이 다 드러나지 않았을 때는 거북인 줄 몰랐으니 그럴 만도 했겠어요. 바다거북이 해변으로 나온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마르데아호라는 해수욕장입니다. 저도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요즘은 시설이 더 발전해 피서인파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해요. 바다거북은 1일 마르데아호 해변으로 엉기적엉기적 기어 나왔습니다. 남자 성인이 옆에서 찍은 사진인데 바다거북의 덩치가 정말 크죠? 얼굴만 보일 때는 괴물(?)이 나타난 줄 알고 혼비백산했던 사람들은 바다거북의 정체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