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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팔려가던 아마존 앵무새 216마리, 몸값만 1억6천만원 아마존에 서식하는 앵무새가 무더기로 어디론가 팔려가다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눈치 빠른 경찰들이 수상한 낌새를 채고 검문의 고삐를 바짝 조인 덕분이었어요. 구출된 앵무새들은 동무보호국으로 옮겨져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한 국도에서 10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입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이날 국도에서 불심검문을 하고 있었는데요. 체감온도가 40도까지 상승한 이날 정오경 문제의 자동차가 검문에 걸렸습니다. 자동차에는 남자 2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유난히 음악볼륨을 높이고 있는 게 의심스러웠다고 합니다. 볼륨을 좀 낮추자고 해도 선뜻 움직이지 않는 게 수상쩍었죠. 경찰들은 결국 음악을 끄라고 했는데요. 두 남자가 마지못해 음악을 끄자 어디에선가 .. 더보기
비참하게 삶 마감한 부엉이 킬러 동물을 대상으로 악행을 일삼던 콜롬비아의 한 여자가 자신의 악행만큼이나 끔찍하게 삶을 마쳤습니다. 콜롬비아 수크레주(州)의 코로살이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인데요. 사망한 사람은 취미처럼 동물학대를 일삼던 21살 여자 밀레이디스 알다나입니다. 등등 알다나에 대한 평가는 소름이 끼칩니다. 오죽하면 별명이 였을까요. 그만큼 엄청나게 많은 부엉이를 죽였다는 얘기인데요. 그가 죽인 부엉이는 대부분 야생 부엉이, 게다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부엉이 죽이기 중 악행 중 악행은 지난 6월 여자가 저지른 부엉이 참수였습니다. 그는 살아 있는 야생 부엉이의 머리를 잘라버렸는데요.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인한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살아 있는 부엉이를 잡고 있는 사진, 날개를 활짝 펴고 들.. 더보기
화상 야생동물 구하는 물고기껍질 치료법 브라질이 개발한 독창적 화상치료법이 있습니다. 바로 물고기껍질을 이용한 치료법인데요. 사람에게 사용되던 이 물고기껍질 화상치료법이 야생동물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사람을 배제하고 표현하자면 물고기가 자신의 몸을 던져 야생동물들을 치료하고 있는 셈이죠. 동물세계의 뜨거운 동지애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올해 들어 브라질 아마존과 판타나우에선 보존지구에선 유난이 화재가 많았습니다. 판타나우는 세계 최대 열대늪지로 아마존과 더불어 또 다른 생태의 보고죠. 판타나우 전체 면적은 무려 1500만ha에 이르는데요. 위성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화재로 잿더미가 된 면적은 이미 397만7000ha에 달하고 있습니다. 판타나우의 1/4 이상이 화마의 공격을 받아 까만 잿더미가 됐다는 것이죠. .. 더보기
칠레 육지 구경나온 대형 바다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적이 뜸해지자 동물천국으로 변하고 곳이 많은데요. 칠레의 한 항구 마을에 최근 거대한 바다사자가 나타나 실컷 사람구경을 하고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주민들은 마치 투우를 하듯 천을 들고 바다사자를 바다로 안전하게 유도했는데요. 이건 정말 보기 드문 진풍경이었던 것 같네요. 바다사자가 출현한 곳은 칠레 아이센 지방의 푸에르토시스네스라는 곳입니다. 여기는 바다사자나 펭귄 등 해양 동물을 비교적 자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거대한 바다사자가 마을 주택가를 누빈 건 전례가 드문 일이었습니다. 탐험가 기질이 다분히 엿보이는 문제의 바다사자가 주민들에게 처음 목격된 건 오후 3시쯤이었다고 해요. 몸길이가 4m는 족히 되어 보이는 엄청난 덩치의 바다사자가 부두에서 기웃기.. 더보기
길거리에서 돼지 도살한 아르헨티나 주민들 아르헨티나에서 참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돼지떼를 싣고 가던 트럭이 사고를 당하자 몰려던 주민들이 돼지들을 무참히 도살한 사건인데요. 고기 욕심에 이런 짓을 저지른 사건이었습니다. 문명시대에 이런 야만적 집단 행동이 벌어지다니 황당할 뿐이네요. 그것도 흔하고 흔한 게 고기라는 아르헨티나에서 말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필라르라는 곳입니다. 아주 예전에 저도 한 번 가본 적이 있는 도시인데요. 아르헨티나의 연방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1시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에요. 돼지들을 뒤편 우리에 싣고 달리던 트럭이 쓰러지면서 사건은 발단됐습니다. 트럭은 엘마난티알(스페인어로 할 때의 그 샘이라는 뜻입니다)이라는 외진 동네를 지나면서 급커브 길을 만났습니다.. 더보기
아르헨티나 할머니와 유기견의 감동적 우정 스토리 아르헨티나 할머니와 유기견의 우정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져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유기견을 자식처럼 아껴준 할머니는 최근 돌아가셨지만 그런 사실을 알 리 없는 유기견은 매일 할머니와 만나던 곳에서 하염없이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네요. 안타까우면서 감동적의 우정 스토리의 주인공은 에우헤니아 프랑코(81)와 유기견 비앙카입니다. 우정 스토리는 2000년대 후반 할머니가 유기견을 만나서 시작됐습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주(州) 투누얀에서 독신으로 살다 하늘로 떠나신 프랑코 할머니는 거의 평생 약국에서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2년 전 문방구를 열기까지 약국에 다니셨대요. 어떻게 그 나이에 일을 하셨냐고요? 할머니는 워낙 성실한 데다 항상 단정하고 깔끔해 직장생활을 오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프랑코 할머.. 더보기
콜롬비아 금광에서 마스토돈 화석이 나왔네요 금광은 금을 캐는 곳이죠. 그런데 콜롬비아의 한 금광에서 금 대신 엉뚱한(?) 게 발견됐습니다. 금광에서 나온 건 엄청나게 큰 뼛조각들이었는데요. 최소한 1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토돈의 화석들이었습니다. 금광에서 황금 못지않게 귀한 것들이 쏟아진 셈이죠. 마스토돈의 화석이 발견된 곳은 콜롬비아 중부 리사랄다주(州)의 한 금광이었습니다. 금광은 아직 개발 초기라서 광부들은 터널을 파면서 밑으로 내려가던 중이었는데요. 지하 20m쯤에서 화석들이 발견됐습니다. 광부들은 "벽을 파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큰 뼈다귀가 툭 떨어졌다"고 했는데요. 그 크기가 심상치않아 즉각 회사에 알렸다고 합니다. 현장을 확인한 회사는 일단 작업을 중단시키고 뼈의 사진을 찍어 문화재 관리 당국인 문화유산연구소에 보냈습니다. ".. 더보기
아르헨티나 육군엔 라마 기관총부대가 있다? 살다 보니 정말 황당한 일이 많습니다. 아르헨티나에 동물부대가 등장했습니다. 기관총을 등에 얹은 라마들이 육군에 입대(?)한 것인데요. 군견 대신 로봇이 활약하는 시대에 아르헨티나에선 도대체 이게 무슨 얘기랍니까.. 동물부대가 창설됐다는 말은 사실 농담입니다. 하도 조롱이 쏟아지다보니까 저도 장난삼아 그런 표현을 해본 것인데요. 사진을 보면 아르헨티나 육군이 놀림감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는 팩트입니다! 지난달 25일 아르헨티나 후후이주(州)는 주에 주둔하는 한 육군부대에 라마 20마리를 기증했습니다. 기념식에는 후후이의 주지사 헤라르도 모랄레스가 직접 참석했어요. 후후이가 라마를 기증한 건 주로 산악지대에서 작전을 펴는 부대를 배려한 것이었는데요. 산악지대에서 짐을 옮길 때 라.. 더보기
반려견을 뱀 먹잇감으로 던져주는 멕시코 남자 도대체 그 많은 반려견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SNS을 통해 닥치는 대로 반려견을 입양한 뒤 연락을 끊어버리는 멕시코의 남자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입양한 반려견을 뱀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입니다. 알고 보니 남자는 상습적으로 개만도 못한 짓을 자행해왔습니다.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사는 남자 케빈 페랄타가 상습적인 동물 학대범으로 지목된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는 SNS을 통해 반려견 입양을 희망한다면서 개를 나눠줄 사람을 찾습니다. 반려견을 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쏜살같이 찾아가 개를 받아가는데요. 최근의 4개월만 봐도 그는 무려 반려견 11마리를 이런 식으로 입양했습니다. 모두 생후 3개월 정도 된 새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반려견을 준 사람, 그러니까 옛 주.. 더보기
멕시코 쇼핑몰에 출현한 새끼 호랑이 새끼 호랑이가 주말을 맞아 쇼핑몰 나들이를 하다가 발각(?)돼 이런저런 말이 많네요. 멕시코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주인과 일부 주민들이 가벼운 설전을 벌이는 사이 영문을 알 리 없는 새끼 호랑이는 의젓한 자세로, 조용히 주인 곁을 지키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새끼 호랑이가 멕시코시티의 부촌이라는 폴랑코의 한 쇼핑몰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5일(현지시간)이었습니다. 새끼 호랑이는 옷까지 멋지게 걸치고 목줄을 한 상태였는데요. 여자주인의 옆에 서 있는 모습이 나이에 맞지 않게 점잖고 의젓합니다. 맹수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그런데 이게 논란이 됐습니다. 아무리 새끼라고 하지만 맹수가 버젓이 외출하는 게 과연 맞냐는 것이죠. 맹수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게 합법이라는 논란도 불거졌고요. 쇼핑몰에서 새끼 호랑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