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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왕뱀에 칭칭 감긴 재규어, 탈출할 수 있을까요? 엄청나게 큰 뱀의 공격을 받은 재규어런디가 죽음 직전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살타주의 라스라히타스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재규어런디를 공격한 뱀은 보아과의 라는 녀석이었습니다. 길이가 보통 2.7m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뱀은 재규어런디를 칭칭 감고는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었습니다. 뱀은 재규어런디의 허리를 최소한 3번 감고 있습니다. 꼬리도 열심히 공격에 사용하고 있어요. 재규어런디의 뒷다리를 꼬리가 감고 있군요. 프로레슬링에 라는 공격이 있는데 마치 그런 공격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재규어런디는 아주 힘이 빠진 것 같습니다. 전혀 저항하지 못하고 축 늘어졌어요. 람팔라구아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허리를 칭칭 감고 압박을 가하니 재규어런디로선 숨이 탁탁 막히는 것 .. 더보기
식중독 걸린 바다거북 7마리 "죽다 살았네요~" 적조 때 식중독에 걸려 다 죽어가던 바다 거북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바다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바다거북에게 박수를 쳐주면서 응원을 보냈는데요. 사람과 동물이 아름답게 어울려 사는 모습이 흐뭇하고 보기 좋습니다.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마순테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모래사장에 난 자국을 보면 바다거북이 정말 열심히 바다로 향하고 있는 것 같죠? 박수가 큰 힘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 바다로 돌아간 바다거북은 푸른바다거북(학명 Chelonia mydas) 6마리와 올리브각시바다거북(Lepidochelys olivacea) 1마리 등 모두 7마리입니다. 멕시코 동물보호국은 10일(현지시간) 바다거북을 바다로 돌려보내면서 인근 주민들을 초청했는데요. 주민들은 이렇게 해변을 찾아 .. 더보기
반려견 셰퍼드의 돌발 공격, 얼굴 망가진 미녀 요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친구네 가면 너무 멋진 반려견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누구나 이럴 때면 친구의 반려견과 멋진 사진 1장 찍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마련인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런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거든요. 이 1장의 사진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친구의 반려견과 사진 찍다가 이 꼴이 됐습니다" 사고의 피해자는 아르헨티나 투쿠만에 살고 있는 라라 산손입니다. 산손은 최근 친구의 집에 놀러갔습니다. 호주처럼 남반구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지금 한창 여름인데요. 라라는 친구네 수영장에서 놀다 친구의 반려견과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친구의 반려견은 '케나이'이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셰퍼드였어요. 예상대로 멋진 사진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얼굴을 반려견에게 좀 .. 더보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돼지, 이런 동물학대도 있네요 우루과이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헬기에서 마치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처럼 돼지를 투하한 사건인데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기업인은 무죄를 호소하고 있지만... 글쎄요 동영상을 보면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처벌을 받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사건이 벌어진 곳은 우루과이의 휴양지 호세 이그나시오라는 바닷가입니다. 호세 이그나시오에 뜬 헬기가 어느 별장주택 위에 멈춰서더니 돼지를 뚝하고 떨어뜨린 것입니다. 마치 과녁을 맞추듯 정확하게 수영장을 겨냥해서 떨어뜨렸는데요. 돼지는 수영장에 떨어져서 즉사했습니다. 수영장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이런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으면서 낄낄거리고 웃는군요... 하나하나 따져보기로 하죠. 먼저 돼지가 떨어질 때 과연 살아 있었는지, 죽은 상태였는지의 문제입.. 더보기
반려견 때려 죽인 남자에 직업자유도 제한한 아르헨티나 잔인하게 반려견을 때려죽인 남자가 징역을 살게 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법부가 반려견을 발로 걷어차 죽인 남자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네요. 뿐만 아닙니다. 사법부는 남자에게 앞으로 32개월간 반려동물을 키워선 안 된다고 금지명령을 내렸구요. 동물과 관련된 직업을 가져서도 안 된다고 결정했습니다. 동물학대 혐의로 직업의 자유까지 제한을 한 것이죠. 남자가 죽인 반려견은 8살 된 푸들인데요. 푸들이 좀 작은 견종이잖아요, 죽은 반려견도 몸무게가 3.7kg밖에 나가지 않는 작은 개였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마지막 날, 그러니까 12월31일에 인헤니아라는 곳에 있는 남자의 집에서 벌어졌는데요. 친구들을 불러 연말파티를 하던 남자는 반려견이 실내에서 배설을 하자 버럭 화를 내면서 반려견을 걷어찼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더보기
칠레에서 가짜 시위가 벌어진 이유 칠레에서 감동의 가짜 시위가 열렸습니다. 유기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가짜 시위를 열고 개를 살짝 속인 건데요. 유기견은 선의의 거짓말에 감쪽같이 속은 덕분에 제때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짜 시위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칠레 안토파가르타에 사는 유기견 '바키타'입니다. 유기견 바키타입니다. 바키타는 스페인어로 암소를 뜻하는데요. 얼룩덜룩한 털이 마치 젖소와 같다고 해서 주민들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바키타는 안토파가르타에선 이미 유명 동물입니다. 지난해 칠레에서 시위 정국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시위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짖으면서 시위에 개근한 유기견 바키타는 안토파가르타에서 시위의 상징처럼 되었다고 하는군요. .. 더보기
퓨마를 고양이로 알았다고? 고양이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알고 보니 맹수 퓨마였다면 입양한 주인은 얼마나 깜짝 놀랄까요? 이런 일이 실제로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퓨마가 아직은 어린 새끼인 상태에서 정체가 드러나는 바람에 불행한(?) 일은 없었는데요. 대신 주인은 정든 퓨마와 헤어지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겼던(?) 녀석입니다. 고양이 같지만 눈이 다르네요. 왠지 맹수 티가 팍팍 나는 것 같지 않나요? 퓨마를 입양한 주인은 아르헨티나 투쿠만에 살고 있는 여성 플로렌시아 로보입니다. 그는 산에 올랐다가 우연히 녀석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새끼 퓨마는 엄마의 젖을 빨고 있었는데요. 엄마는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엄마가 죽은 줄도 모르고 젖을 빨고 있는 새끼를 보자 그녀는 너무 불쌍한 생.. 더보기
브라질에선 개도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다? 남미에 가면 명시적으로 반려동물의 입장을 금지하는 곳이 있습니다. 마트, 빵집, 음식점 등이 대표적이죠. 성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사를 드릴 때 반려견이 짖거나 하면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개들이 자유롭게 들어가서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성당이 브라질에 있었네요. 그것도 주인 없이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들이 말입니다. 그 증거를 보여드리죠^^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고 계시는데 그 앞에서 편하게 누워서 잠을 자곤 계신 이분... 유기견이랍니다. 동물들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이 성당은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 그라바타에 있습니다. 산타아나라는 성당인데요. 동물들에게 '프리 패스'를 허용한 건 조앙 파울로 고메스 담임신부님이십니다. 신부님은 유기견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그래서 유기견들.. 더보기
아르헨티나 양 3500마리 떼죽음, 범인은 누구? 아르헨티나에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떼죽음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양들이 떼지어 죽어버린 것인데요. 양들을 위해 농민들이 털을 깎아줬는데 이 때문에 양들이 죽었다니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현장사진인데 참혹하죠..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남반구에 있는 아르헨티나는 지금 봄이랍니다. 이제 12월이면 여름이 시작되죠. 하지만 기후변화 때문인지 봄과 가을은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추위 후에는 바로 더위가 오는, 겨울에 이어 여름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죠. 이 과정에서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기온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죠. 그것도 아주 큰 폭으로요. 양들이 떼죽음을 당한 곳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방인 코리엔테스의 쿠루수콰티아라는 곳입니다. 코리엔테스주에선 .. 더보기
40년 학대에서 구조된 칠레 코끼리 람바 칠레 코끼리 람바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람바는 최근 비행기를 타고 칠레에서 브라질로 이민(?)을 갔는데요. 평생 학대를 받던 코끼리 람바는 이제 코끼를 위해 조성된 보호구역에서 마음껏 자유를 만끽하게 됐습니다. 칠레 코끼리 람바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람바는 아시아코끼리입니다. 정확한 나이는 확인할 수 없지만 올해 55살로 추정된다고 하는군요. 아시아에서 태어난 람바가 지구 반대편 칠레로 먼 이민을 가게 된 건 서커스단에 팔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람바가 칠레로 팔린 게 지금으로부터 약 48년 전의 일이니까 람바의 나이가 55살인 게 맞다면 7살 때 팔렸다는 얘기군요. 람바는 서커스단에서 묘기를 부리면서 엄청난 학대를 당해야 했습니다. 람바가 서커스단에서 묘기를 부릴 때입니다. 이 사진만 봐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