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잔인함의 극치... 이렇게 동물을 학대하다뇨 아무리 동물이라고 하지만 이런 짓은 할 수 없습니다. 살아 있는 개의 가죽을 벗기다니요... 아르헨티나에서 가죽이 벗겨진 개가 발견돼 긴급 구조됐습니다. 긴급수술을 받긴 했지만 워낙 큰 부상이라 개가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하네요. 비열하게 잔인한 사람, 개만도 못한 인간에게 만행에 가까운 학대를 당한 개가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멘도사주(州)의 카체우타라는 곳입니다. 발견된 당시 개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완전히 옷(가죽)을 벗은 것 같죠. 만행을 저지른 인간은 개의 목 뒤쪽부터 꼬리 있는 곳까지 칼로 가른 후 가죽을 벗겨냈습니다. 꼬리는 잘린 상태였다네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함입니다. 가죽이 완전히 벗겨져 붉은 살이 드러났으니 얼마나 아팠을까요. 개는 이런 상태로 길에 쓰러져 신음하고 .. 더보기 티티카카 왕개구리, 생존할 수 있을까요? 약간은 흉측스럽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죠?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서식하는 왕개구리의 증명사진(?)입니다. 티티카카 왕개구리는 현존하는 개구리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녀석이라고 하는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티티카카 왕개구리를 구하기 위해 4개국 5개 기관이 손을 잡았습니다. 볼리비아의 자연역사박물관, 페루의 카예타노 에레디아 대학과 내추럴-웨이, 미국의 덴버동물원, 에콰도르의 가톨릭대학 산하 동물학박물관이 티티카카 왕개구리 살리기에 나선 기관들인데요. 앞으로 이들 5개 기관은 티티카카 왕개구리의 멸종을 막기 위해 공동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서식환경 연구, 티티카카 왕개구리의 유전자 분석 등이 예정돼 있다고 하네요. 티티카카 왕개구리의 학명은 입니다. 스페인어로는 라고 하는데요. 직역하면 자이언트.. 더보기 아카풀코 해변까지 밀려온 가오리떼 아카풀코는 멕시코의 유명한 휴양지입니다. 중남미 전역에서 크게 사랑을 받은 멕시코의 한 드라마가 아카풀코 현지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아카풀코라고 하면 지금도 그 드라마가 떠오릅니다. 아카풀코는 언제나 피서객, 관광객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지만 최근 한동안은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곳이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때문이죠.(지금은 봉쇄령이 풀리긴 했습니다) 사람이 붐비던 아름다운 아카풀코는 그래서 이런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참 황량하고 썰렁하죠... 그런데 이 와중에도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아카풀코 해변에 가오리가 떼지어 찾아온 것입니다. 파도와 모래사장이 만나는 지점, 바닷물이 찰랑찰랑한 곳까지 가오리떼가 나왔는데요. 자연이 돌아오고 있는 겁니다!.. 더보기 폭발사고 당한 지뢰탐지견과 군견 전용 앰뷸런스 콜롬비아에서 폭발사고로 매년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포스팅했는데요. 콜롬비아군이 폭발사고로 부상하는 지뢰탐지견을 위해 전용 앰뷸런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뢰제거 작전에서 최일선에 나섰다가 부상하는 군견들이 사고를 당하면 즉시 대응하기 위해 군견 전용 앰뷸런스를 도입한 것입니다. 콜롬비아가 도입한 지뢰탐지견 전용 앰뷸런스는 모두 6대인데요. 가격은 대당 26만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억원이 넘습니다. 군견을 위한 앰뷸런스는 지뢰탐지작업에 진행되고 있는 작전지역에 즉각 투입된다고 합니다. 대기하고 있다가 혹시라도 탐지견이 사고를 당하면 즉각 응급치료를 하는 게 임무죠. 군견 전용 앰뷸런스 전달식에는 이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지뢰탐지견이 참석했는데요. 13년째 지뢰탐지 작.. 더보기 그냥 반려견이 아니에요, 똑똑한 배달원입니다 바구니에 배달할 물품을 담아주고 손님의 이름만 대면 척척 움직이는 배달원. 이런 배달사원을 둔 사장님은 얼마나 편할까요? 콜롬비아에 진짜로 이런 배달사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똘똘할 배달원...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대세로 굳어가고 있는 가운데 톡톡하게 한 몫을 하고 있는 반려견 겸 배달원 의 이야기입니다. 반려견 에로스가 근무(?)하는 곳은 콜롬비아 메데진에 있는 마트 입니다. 반려견의 주인인 마리아 보테로(여)가 사장님이시죠. 에로스는 매일 아침 주인과 함께 마트로 출근을 합니다. 마트에서 에로스가 맡고 있는 일은 단골을 대상으로 한 배달. 단골 고객이 전화로 주문한 빵이나 채소 등을 물고(?) 단숨에 달려갑니다. 에로스가 배달에 이용하.. 더보기 끔찍한 가축의 의문사, 추파카브라의 소행일까요? 아르헨티나의 한 농촌마을에서 또 추파카브라 출현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가축들이 소름끼치는 의문의 죽음을 연이어 당하면서 추파카브라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인데요. 전설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는 진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아르헨티나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에 있는 엘사우스란 곳에서 최근 주민들이 찍은 사진입니다. 처참하게 죽어 있는 건 돼지인데요. 누군가 돼지를 죽이고 심장을 적출했습니다. 그런데 돼지가 쓰러진 곳 주변엔 혈흔, 그러니까 핏자국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돼지의 몸에 저렇게 구멍을 내고 심장을 적출했는데 피 한방울 떨어뜨리지 않았다니... 그야말로 미스터리 사건이 아닐 수 없네요. 그런데 문제는 비슷한 사건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사실이죠. 이 마을에선 머리가 깨끗하게 잘린 채.. 더보기 임신한 말을 이렇게 학대해도 되는 건가요? 동물 중에 가장 잔인한 건 사람이 아닐까요? 콜롬비아에서 최근 일어난 이 사건을 보면 이런 생각을 지울 수 없군요. 임신을 한 상태로 힘겹게 수레를 끌던 말이 길에서 새끼를 출산했습니다. 출산 직전까지 수레를 끌어야 했던 엄마 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런 게 정말 그 어떤 학대보다 심한 학대가 아닐까 싶어요.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폼파얀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수레를 끌던 말이 길에서 새끼를 낳았습니다. 당시 수레에는 자그마치 300kg 정도 잔뜩 짐이 실려 있었다는데요. 당시 상황을 목격한 행인들에 따르면 말은 겨우겨우 수레를 끌다가 걸음을 멈추더니 싸늘한 아스팔트 바닥에서 새끼를 낳았습니다. 길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길을 가던 행인들이 몰려들어 말의 출산을 도왔다네요. 다행히 엄마 말은 새끼를.. 더보기 입양한 유기견 못 버려... 코로나19 대피 포기한 청년 배낭영행을 하면서 입양한 유기견들을 버리지 못해 모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청년이 있어 안타까우면서도 작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페루에서 발이 묶인 그는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 탑승마저 거부했는데요. 힘든 여정을 함께한 유기견들을 버릴 수 없어 내린 결정이었다고 하네요. 2년째 배낭을 메고 남미를 돌고 있는 배낭여행족 마이클 그라프의 이야기입니다.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출신인 그라프는 올해 29살 청년입니다. 그는 남미를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2년 전 배낭을 메고 남미여행에 나섰다네요. 콜롬비아에서 아르헨티나까지 걸어서 내려오면서 남미 구석구석을 둘러보기로 하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그는 여행 중 친구들을 얻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입양한 유기견.. 더보기 굶주린 베네수엘라, 전설의 최고 경주마를 잡아먹다 베네수엘라에서 기가 막힌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경마계의 전설인 최고의 경주마가 배고픈 주민들에게 납치돼 잡아먹힌 것입니다. 굶주림에 지친 주민들이 동물원에서 동물을 훔쳐 먹는 사건이 종종 터지곤 하던 베네수엘라인데 결국은 이런 사건까지 터지다니.. 정말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배고픔의 희생양이 된 최고의 경주마 가 현역 때 힘차게 달리는 모습입니다. 2013년 태어난 오션 베이는 올해 7살 된 경주마였는데요. 베네수엘라 전국대회에서 통산 8회 우승한 최고의 경주마였습니다. 그야말로 경마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었던 거죠. 그런 오션 베이가 마구간에서 사라진 건 지난 7일 밤이었어요. 오션 베이와 동고동락하면서 가족처럼 돌보던 경주마 훈련사 라몬 모스케는 "여느 날처럼 8일 아침 일찍 마구간에 갔는데 오션 베.. 더보기 3년 만에 나타난 흰둥이 과나코 아르헨티나의 흰둥이 과나코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혹시 어디선가 죽은 게 아닌가 걱정하는 동물학자들도 많았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난 흰둥이 과나코를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과나코는 페루에서부터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 이르기까지 넓은 땅에 분포돼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입니다. 알파카나 라마와 비슷하지만 이 녀석들과는 별종이라고 하죠. 털은 사슴과 비슷한 갈색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돌연변이처럼 온몸에 흰털이 나 있어요. 그래서 흰둥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죠. 흰둥이 과나코가 처음으로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있는 비야비센시오 자연공원이었는데요. 엄밀하게 말하면 공원이라기보다는 환경보호구역입니다. 흰둥이 과나코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비야비센시오 자연공원에..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