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에게 코로나 퍼뜨린 청년, 파산 위기 코로나19 사태 초기 가족들을 코로나19에 감염시킨 아르헨티나 청년이 사실상 전 재산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의 가압류조치를 당했습니다. 물어줄 돈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경솔하게 행동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에릭 토랄레스(25)의 이야기입니다. 토랄레스가 사고를 친 건 지난해 3월이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2월 25일부터 약 보름간 미국을 여행했는데요. 여행을 마치고 아르헨티나에 귀국한 건 3월 13일이었습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죠.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무조건 14일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토랄레스도 당연히 자가격리 대상이었지만 그는 이 수칙을 지.. 더보기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 그는 흉악한 성범죄자입니다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는 이미 오래 전 사형제를 폐지했습니다. 칠레도 사형제를 폐지한 국가 중 하나인데요.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가 가석방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징역을 살고 있는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 그는 출소할 수 있을까요? 칠레의 마지막 사형수는 올해 76세 콜롬비아 남자 고메스 파두아입니다. 칠레 사람이 왜 칠레에서 사형까지 선고받게 된 것일까요? 그의 범죄를 보면 흉악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는 1999년 칠레 산타크루스의 오이긴스라는 곳에서 10살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파두아는 성폭행 후 10살 여자어린이를 삽으로 때려 살해했는데요. 시신을 토막 내 아이의 집 정원에 묻었습니다. 성폭행도 끔찍한 범죄인데 살인까지, 게다가 토막까지.. 그야말로.. 더보기 아르헨 부통령, 국가에 무보수 봉사 선언한 이유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부통령이 무보수 국가 봉사를 선언했습니다. 물론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나름 속사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월급을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 꽤나 신선합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일까요?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결심한 건 이미 지난 3월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런 자신의 결심을 행정부에 알렸고, 아르헨티나 행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에야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은 5월부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한 푼의 월급도 받지 않기로 했다고 해요. 아르헨티나 정부통령의 임기는 4년입니다. 2019년 대선에서 승리한 대통령과 함께 페르난데스 부통령이 취임한 게 2019년 12월 10일이니까 그의 임기는 2023년 12월 10일까지입니.. 더보기 멕시코 치안불안, 장난이 아닙니다 멕시코의 치안이 불안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죠. 때문에 멕시코 여행을 꿈꾸고 있으면서도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들었어요. 물론 여행지만 잘 골라서 다니면 지나친 걱정은 기우겠지만 멕시코의 치안이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 오늘은 이런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보고서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라는 기관이 해마다 내고 있는 보고서인데요. 이 위원회는 치안정책과 관련해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멕시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공식적인 정부조직입니다.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의도적으로 축소 또는 조작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CCSPJP 보고서는 세계 주요 도시의 살인율을 조사해 랭킹을 산출하는데요. 올해도 보고서는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50대.. 더보기 코로나 이긴 114살 할머니의 생일파티 코로나19를 너끈히 이겨낸 아르헨티나 최고령 할머니가 114회 생일을 맞았습니다. 초인적인 건강을 자랑하는 할머니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가족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는데요. 할머니는 도저히 114살이라고 보이지 않는 동안이시기까지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할머니 카실다 라모나 베네가스가 포스팅의 주인공이십니다. 할머니는 1907년 4월 8일생 양띠세요. 올해로 만 114세가 되신 것인데요, 아르헨티나에선 남녀를 통틀어 최고령자이시기도 합니다. 세계로 범위를 넓혀서 보면 17번째 최고령자라고 하시니 장수클럽 정회원 자격을 갖추신 건 분명하겠죠? 그런데 사실 할머니는 아르헨티나 태생은 아니십니다. 할머니는 파라과이에서 태어나셨는데요, 고국에서 스페인 남자를 만나.. 더보기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도강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가는 탈북민들이 적지 않다고 하죠? 이 과정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제위기로 생지옥이 되어 버린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탈출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마저도 닮은꼴이랍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은 할아버지와 어린 손녀손자의 죽음입니다. 65세 할아버지와 각각 14살과 10살 된 남매 손녀손자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국경을 가르는 타치라 강을 건너다 사망했습니다. 세 사람은 강기슭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도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할아버지와 손녀손자의 시신을 발견한 건 실종자 수색협조를 받고 타치라 강.. 더보기 코로나19로 벼락거지 된 콜롬비아 일가족 썩 마음에 드는 표현은 아니지만 요즘 벼락거지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게 됐다. 페루의 한 일가족이 코로나19 때문에 그야말로 벼락거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70대 부모님의 치료비를 대느라 가산을 탕진하게 된 것입니다. 페루 우라로치리주(州)에서 축산업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온 페르난데스 일가가 안타까운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부자는 아니어도 납부럽지 않게 살던 페르난데스 일가에 불행의 구름이 끼기 시작한 건 지난달 20일이었습니다. 아버지 훌리오 페르난데스는 73세, 어머니 베르나르디나 멘도사 70세인데 같은 날 나란히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입원을 하지 못했습니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지금의 거주지와 일치하지 않아 행정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 더보기 코로나 백신에도 남녀 구분이? 칠레의 이색적인 결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증이 생겼다는 부작용이 보고됐기 때문인데요. 남미의 코로나19 백신 모범국 칠레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여성들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졸지에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되게 된 셈입니다. 칠레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20일(현지시간)이었는데요. 칠레 정부는 보건부 차관보 브리핑을 통해 "여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을 55세 이상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55세 미만의 여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대상으로 원천적으로 제외하겠다는 것입니다. 남자에겐 연령에 따른 구분이나 제한이 없습니다. 정리해 설명을 드리자면 남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여자는 55.. 더보기 멕시코에서 벌어진 눈썹문신 미용사고 멕시코에서 터진 이번 사건을 보니 새삼 한국이 미용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벌어질 수 없는 미용사고가 멕시코에서 터졌습니다. 한 아주머니(할머니?)가 눈썹 문신을 하셨는데요.. 글쎄 이런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정도면 미용 대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사건을 고발한 건 아주머니의 딸 테레시타 크루스였는데요. 잔뜩 속이 상한 딸은 엄마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눈썹이 빠져 고민하던 엄마가 업소를 찾아가 눈썹 문신을 했는데 이런 꼴이 되고 말았다는 게 딸의 설명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특별히 설명이 필요 없겠죠? 좌우 대칭도 맞지 않고, 눈썹의 길이도 왼쪽과 오른쪽이 각각입니다. 문신도 제대로 되지 않아 알록달록한 게 그야말로 엉망진창입니다. 딸은 업.. 더보기 등교 중단에 화난 아르헨티나 학생들 코로나19에 지치고 지친 아르헨티나 학생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봉쇄령을 강화했는데 학교에 못 가게 되자 학생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학교 가는 걸 막지 말아 달라"는 게 어린 학생들의 요구인데요. 학심(?) 폭발에도 일리는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하고... 정부도 난감할 것 같습니다. 먼저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1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268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누적 5만9164명으로 6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요. 문제는 1차 유행 때인 지난해에 비해 확진자 수가 어마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의 일..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136 다음